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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루씨 데일리로그

강릉 2박 3일 가족 여행 - 다음에 또 가고 싶은 경포 가시연습지

by studio._.lucie 2020. 8. 7.

안녕하세요 :) 서루씨입니다. 

지난 글에서는 7월 15일~17일 2박 3일 여행 중 1일차 일정을 정리해봤는데요,
이번에는 2일차 일정을 정리해봅니다.

2박 3일중 2일차 일정

- [숙소] 봄봄 부티크 호텔 출발
- 율곡이이, 신사임당 생가 오죽헌
- 타르트, 젤라또 디저트 맛집 초당 타르트
- 강문 해변
- [점심] 초당 할머니 순두부
- 강릉 테라로사 경포호수점, 한길 서가
- 경포 가시연습지, 경포 호수 산책
- [저녁식사] 해미가에서 회, 물회, 수육, 어죽

이번 일정 역시 바쁘게 돌아다녔네요!
브이로그 영상은 아쉽게도 아직 편집중입니다.🙄
블로그 업로드 시기에 맞춰 영상도 업로드하려고 했는데...쉽지 않네요 ㅎㅎ

 

오죽헌
주소: 강원 강릉시 율곡로3139번길 24 오죽헌
운영시간: 매일 09:00 - 18:00 입장마감 17:00

두번째 날 가장 먼저 간 곳은 '오죽헌'이었습니다. 
우리나라 지폐 오만원권의 '신사임당', 오천원권의 '율곡이이'의 생가입니다. 
어제에 이어서 날씨가 너무 좋아서 풍경이 너무 예뻤습니다. 

생각보다 부지가 꽤 넓어서 1시간 정도 구경했던 것 같습니다.
건물 외관도 구경하고, 안쪽에 있는 박물관도 구경했습니다.
박물관 정말 오랜만에 갔더니 저는 흥미로웠어요 ㅎㅎ 특별한 건 없지만 땡볕에 있다가 좀 쉬고 싶을 때 들어가시면 좋습니다.

날씨 좋을 때 오죽헌에 찍은 사진들

 

강릉 디저트 맛집, 초당 타르트
주소 : 강원도 강릉시 포남동 936-1
영업시간 : 오전 11시 ~ 밤 9시 (월요일 휴무)

초당 타르트에서 먹은 타르트와 젤라또

한참 더울 때 열심히 돌아다녔기 때문에 당을 채워주러 '초당 타르트'라는 디저트집을 갔습니다. 
테라로사 경포호수점 바로 근처에 있는데, 외관이 특이해서 눈에 띕니다.
한적한 곳에 있음에도 인테리어가 넘나 세련되어서 포토존이 곳곳에 있더라구요 ㅎㅎ
열심히 사진 찍었습니다. 

순두부 젤라또랑 에그 타르트가 유명한 곳인데 정말 맛있었어요. 사진 보니 또 먹고싶네요...
젤라또는 반반씩 먹을 수 있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흑임자와 순두부가 제일 맛있었어요! 꼬소꼬소~
저렇게 귀여운 콘도 꽂아줍니다.
타르트도 맛있었던 것 같아요. 젤라또에 정신이 팔려서 타르트는 잘 기억이 안나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

강릉 순두부 맛집, '초당 할머니 순두부' 
주소: 강원 강릉시 초당순두부길 77
운영시간:  08:00 - 19:00 브레이크 타임 평일, 주말 상이. 

 

디저트를 먹은 후 '강문해변'에서 잠시 바다도 보고, 돗자리 깔고 누워서 쉬다가 출출해져서 점심으로 순두부를 먹으러 순두부 마을(?)로 향했습니다. 초입부터 줄 서있는 차들이 정말 많았어요. 그런데 대부분 '짬뽕순두부'가 유명한데 많이 매운편이라고 해서 할아버지와 함께 먹을 수 있을만한 '초당 할머니 순두부'를 갔습니다. 

하얀 순두부 메뉴도 있고, 평소 '순두부 찌개' 하면 생각나는 빨간 국물의 순두부 메뉴도 있었어요. 
15분 정도 대기하고 들어갔는데 너무 기대를 크게 했는지 그냥 평범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아빠가 해줬던게 더 맛있는 것 같아요 ㅎㅎ


 

테라로사 경포호수점 + 한길 서가
주소 : 강원 강릉시 난설헌로 145
영업시간 : 매일 09:00~21:00 Last order 20:30

밥을 먹었으면 커피를 마셔야죠!
비록 강릉 커피거리에서는 커피를 못마셔봤지만 테라로사에서 마셔봤습니다 ㅎㅎ 이제는 테라로사가 여기저기 다 있긴 하지만... 경포호수점은 제가 가본 테라로사 중에 제일 컸던 것 같아요! 구경할때마다 구불구불 끝없이 공간이 나오더라구요?

어디서 찍어도 잘 나오는 넘쳐나는 포토스팟

공간을 잘 꾸며놓기도 했고 호수에서 이어져온 물줄기인지 조그만 개천이랑도 붙어있어서 정말 아무데서나 찍어도 사진이 잘나왔어요. 커피도 물론 맛있었지만 사진 찍느라 한참 여기저기 돌아다녔던 것 같습니다. 

경포 가시연습지 + 경포호수 산책
주소 : 
운영시간 : 

테라로사에서 커피 마실 때가 4시 쯤이었는데 숙소로 가서 2시간 정도 쉬고 저녁 먹을지, 한 군데 더 구경하고 저녁먹으러 갈지 고민하고 있었어요. 그냥 들어가기 아쉬웠던 제가 경포 가시연습지를 가보자고 했습니다. 

여행갈 때 꽃밭을 꼭 루트에 넣고 싶어하는데 가시연습지에 연꽃이 핀 사진이 정말 이쁘더라구요!
연꽃이 많이 핀 풍경을 본 경험이 없어서 한번 가보고 싶었어요. 

그런데 도착했더니... 가시연꽃은 정말 하나도 볼 수 없었습니다 ^_ㅜ...
시기가 이미 지났었나봐요... 꽃은 없었지만 산책로도 잘 되어있고 엄청나게 큰 새랑 물고기도 구경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나중에 꽃이 폈을 때 꼭 다시 와보고 싶은 곳이었습니다. 

가시연습지 바로 옆에 경포호수공원이 있어서 함께 구경했어요. 
호수를 본 지도 진짜 오래됐는데, 바다 보는 것만큼 좋았어요! 
파도 없이 잔잔한 호수가 드넓게 펼쳐져 있는데 또 가슴이 탁 트이는 느낌이었습니다. 

산책로도 정말 깔끔하게 잘 되어있었어요. 
근처에 사시는 분들은 산책이나 운동하기 정말 좋겠더라구요 ㅠㅠ 부러웠습니다...

여러명이서 함께 탈 수 있는 뚜껑있는 자전거 타는 가족들도 있었는데 다음에 그거 타고 호수공원 한바퀴 돌면 좋을 것 같아요 ㅋㅋㅋ 이번에는 정보 없이 간 거라 다음을 기약하고 다시 숙소로 돌아갔습니다. 


물회 맛집인데 다른 것도 다 맛있는 '해미가'
주소 : 강원 강릉시 솔올로 103 
운영시간 : 매일 11:30 - 21:00 준비시간 14:00~16:30 / 마지막주문 20:00 일요일 휴무

숙소에서 편한 옷으로 갈아입고 잠시 쉬었다가 7시쯤
숙소에서 약 두블럭 정도 떨어진 '해미가'에 물회 먹으러 갔습니다. 
처음에 지도로 보고 찾아간 곳이 포장 전문이어서 당황했는데
바로 근처에 식당이 있어서 15분 정도 기다렸다가 입장했습니다 :)

무채없이도 푸짐한 회와 진짜진짜진짜 맛있었던 전이랑 수육

저희는 4인 기준 총 6만원인 '해미가  스페셜' 메뉴를 시켰습니다. 
해미가 스페셜에는 (광어회 + 수육 + 전  + 미역국 + 물회(소면 포함) + 어죽) 이 나옵니다. 
지금 생각해도 가성비 최고였네요...?
광어회도 사진에서 적어보일 수 있는데, 평소 횟집가면 무채 위에 곱게 올려주는 게 아니라 다소 막(...) 나온 것이라 생각보다 양이 많았습니다. 수육도 ㅠㅠ 웬만한 한식집보다 맛있었어요... 진짜 부드럽고... 추가하려다가 다 못 먹을 것 같아서 참았습니다...그리고 전도 정말 맛있었어요. 물회집에서 굳이 수육이랑 전이 이렇게 맛있을 필요있나 싶을 정도로 ㅋㅋㅋㅋㅋ 다음에는 꼭 추가해서 먹어야겠어요. 

시원새콤했던 물회랑 처음 먹어봤지만 역시 맛있었던 어죽

대망의 물회는 정말 양이 많았어요! 아까 그냥 나온 광어회가 남아서 물회에 추가해서 먹었어요. 새콤하고 시원했던 물회...ㅠㅠ 정말 술안주로 최고였어요... 마지막으로 나온 어죽은 처음 먹어봤는데 한국인 공식 후식(볶음밥, 칼국수 사리, 라면 사리 등) 중 하나인 죽인만큼 정말 맛있었습니다. 

정말 처음부터 끝까지 맛있었던 식사에 가족들 모두 대만족하고 특히 아빠는 얼큰하게 취해서 ㅋㅋㅋ 십년에 한번 하는 군대 얘기까지 하다가 숙소로 복귀했습니다. 해미가는 강릉 갈때마다 꼭 갈거예요...!

드디어 2일차 여행 일정도 정리를 마쳤습니다!
다음에 업로드할 3일차 일정도 기대해주세요:) 

2020/08/05 - [서루씨 데일리로그] - 강릉 2박 3일 가족 여행 - 처음 가본 대관령 양떼 목장, 처음 먹어본 감자 옹심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