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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루씨 생각

경제적 자유를 꿈꾸는 크리에이터 서루씨입니다. (2020년 하반기 목표)

by studio._.lucie 2020. 8. 4.

안녕하세요 :) 

블로그는 초등학생 때부터 접했지만 막상 제가 글을 써본 적은 손에 꼽네요... 최근 경제적 상황이 안 좋아지면서 정신적으로 힘든데 그런 힘든 부분들까지도 기록으로 남겨보려고 합니다.

안 좋아졌다는 그 경제적 상황을 말하자면 솔직히... 지난달 월급의 60% 정도가 들어오지 않은 것뿐입니다. 그 많지도 않은 월급의 일부가 딱 한번 들어오지 않았을 뿐인데 저는 지난 한 달 동안 소비를 (제 기준에는)극단적으로 줄여야 했습니다. 평일에는 아예 바깥을 나가지 않았고(재택근무), 독립한지 얼마되지 않아 미처 마련하지 못한 생필품들(예를 들어 멀티탭, 주방 가위처럼 사소한 것들)은 구매하지 못한 채 다소 불편하게 살고 있습니다. 매달 한 두번씩 사고는 했던 옷이나 화장품은 쳐다보지도 못하구요...ㅠㅠ데이트도 맘편히 하지 못하는 상황에 이르러 너무 절망적이었습니다.

그 동안 소비를 얼마나 생각없이 하고 있었는지 뼈저리게 깨달았습니다. 월급에 맞춰 소비하고 있던 것이 얼마나 위태로운 짓이었는지...이제 막 독립했으니 살 게 많다고 본래 하던 저축분까지도 몽땅 소비하고 있었습니다.

당연히 이직 생각을 했지만 더 본질적으로 저의 수익구조를 개선, 확장해야겠다는 생각에 꽂혔습니다. 지금 몸담고 있는 회사가 빠르게 회생하거나, 이직에 성공하여 월급을 다시 확보하더라도 그것과 별개로 월급 외 다른 수익원이 너무나 절실했습니다. 

자연스레 n잡러, 디지털노마드, 부업, 경제적 자유 등등의 키워드와 관련된 대부분의 콘텐츠를 접했습니다. 스마트스토어, 유튜브 등 다양한 방법이 있었지만 제가 지금 당장 시작할 수 있으면서(=무자본), 꾸준히 할 수 있는(=흥미있는 분야) 방법으로 블로그가 적합하다고 생각해 이렇게 첫 글까지 써보게 됐습니다. 

블로그로 수익을 내기까지 아주 오래 걸리거나 혹은 아예 수익이 나지 않더라도 기록하는 것 자체가 나중엔 큰 기본 자산일 거라고 믿어요! 이것도 다 꾸준히 했을 때의 얘기지만 ㅎㅎ그래서 일단 1일 1포스팅을 7일동안 하는 것이 첫 목표입니다. 블로그와 더불어 유튜브, 인스타그램 역시 적극적으로 운영해서 팔로워를 늘리려고 합니다. 

유튜브는 원래 편안한 느낌이 드는 일상 브이로그를 좋아해서 여러 브이로그 유튜브들을 구독하다가 나도 한번 해볼까? 하는 생각으로 올해 상반기에 7개 정도 영상을 올렸고, 한 3개월 정도 쉬다가 최근 한달 동안 영상 3개를 업로드했습니다. 인스타그램은 원래 하고있었지만 완전 지인 기반이라 팔로워 관리는 전혀 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선물받은 아이패드로 그림도 꾸준히 그려서 업로드하고자 그림 계정도 최근 따로 만들었는데 이 계정도 팔로워 관리는 딱히... 안했습니다.

나의 브이로그

그래서 현재까지 유튜브 구독자 수는 23명, 인스타그램은 브이로그 계정 팔로워 59명, 그림 계정은 팔로워 37명입니다. 공개하기도 부끄러울만큼 미미한 숫자이지만 지치지 않고 꾸준히 조금씩 키우리라...!

이쯤에서 정해보는 경제적 자유&자아 실현을 위한 2020년 하반기 목표!

- 유튜브 구독자 수 200명

- 인스타그램 브이로그 계정 팔로워 200명, 그림 계정 팔로워 200명

- 티스토리 블로그로 수익 실현

- 굿즈 주문 제작 및 판매

- 영어, 프랑스어 공부 하루에 5분씩

- 근육 2kg 증량

- 커뮤니티 운영

- 책 5권 읽기 (한달에 1권)

어떤 유튜브, 인스타그램, 블로그를 키우는 것 외에도 소싯적 다꾸와 인테리어 소품 덕후였던 덕후력(?)을 살려 굿즈 제작에 도전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평생 염원인 영어 공부랑 전공이었던 프랑스어를 다시 스무스한 회화가 가능할 정도로 실력을 기르고 싶구요. 건강을 위해서는 근육을 늘리는게 최우선순위라 총 7kg가 목표지만 일단 올해 하반기까지는 2kg 증량을 목표로 잡았습니다. 책은 인간적으로 1년에 1권도 잘 안읽는 사람이면서 책 읽는 것에 대해 로망이 있어서 한번 넣어봤습니다 ㅎㅎㅎ

커뮤니티는 음,,, 현재로서는 제 조직 관계 범위가 너무 좁고, 사적인 관계 범위에는 저처럼 '경제적 자유'에 대한 관심이 '퍼스널 브랜딩'으로 까지 가닿은 사람이 없어서 조금 외롭습니다. 물론 이미 잘 운영되고 있는 자아실현 커뮤니티들이 있지만 좀더 제 관심사, 성향과 결이 비슷한 사람들이 모인 커뮤니티를 운영하고 싶은 마음입니다. 들어가고 싶은 커뮤니티가 없기도 하지만 제가 은근히 조직 생활에서나 사적인 모임에서나 '운영'하고 싶은 기질이 있어서 ㅎㅎ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는 유튜브, 브이로그, 인스타그램을 키우면서 좋은 사람들을 만나면 자연스럽게 생기리라 생각합니다.

어찌저찌 첫 글을 썼네요!